비용을 줄여야 할 때 보통 항목부터 봅니다.
임대료를 줄일지, 광고를 멈출지, 구독을 정리할지 순서로 갑니다.
그런데 결과를 가른 건 그 순서가 아니라 인건비, 그중에서도 사람 수였습니다.
고위드는 국내 테크 기업 569곳의 계좌 거래, 세금계산서,
국민연금 고용 기록을 2022년 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55개월간 추적했습니다.
매출 급락, 현금 고갈, 투자 유치, 지원사업 선정, 매출 급등 —
다섯 상황이 왔을 때 인원을 늘렸는지 줄였는지에 따라 열여덟 달 뒤 결과가 어떻게 갈렸는지 봤습니다.
고위드는 언제 사람을 지켜야 하는지, 무엇부터 손대면 안 되는지,
그리고 그 판단을 감이 아니라 숫자로 내리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성격이 완전히 다른 다섯 상황입니다.
국내 테크 기업 569곳 — 통장과 세금계산서, 고용 기록이 공통된 패턴을 보여줬습니다.
발견 1. 다섯 상황 모두에서 사람을 줄인 회사가 가장 아래였습니다 — 매출이 꺾였을 때, 통장이 말랐을 때, 투자를 받았을 때, 지원사업에 붙었을 때, 매출이 늘었을 때. 서른두 개 통제 비교에서 역전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발견 2. 가장 흔한 선택이 가장 나쁜 선택이었습니다 — 사람이 빠지고 남은 사람의 인당만 오르는 상태가 네 상황 모두에서 가장 흔했고, 동시에 폐업률이 8퍼센트로 가장 높았습니다.
발견 3. 줄여도 되는지는 인건비 효율(LER)이 답합니다 — LER 2.0을 넘는 회사는 사람 수를 늘리든 줄이든 회복률 차이가 3.7%p였지만, 그 아래인 회사는 줄이는 순간 회복률이 최대 30.4%p 떨어졌습니다.